큰 인물을 잉태할 때 꾸는 태몽에 태양을 품에 안았다거나 훌륭한 인물이나 영웅이 세상을 떠날 때 전조로서 하늘의 별이 흐려지거나 유성이 힘없이 떨어졌다는 소릴 듣는다. 그래서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민간신앙으로 북두칠성 신앙의 첫 번째 발원이 수명장원이며 자손을 점지할 때도 칠성님께 비는 것이다. 서양 별자리에 대한 관측 기록은 바빌로니아 시대 때부터였다고 알려졌지만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중위도 지역에서 보는 별자리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중국문화 영향권에 있던 우리나라 역시 중국에서 만들어진 별자리 관측도를 준용해서 활용하고 있다.
삼황오제 중의 하나인 복희씨가 하늘을 관측했는데 아마 사마천의 사기에 기술된 것처럼 요순임금 시기에 별자리를 관측한 기록이 있다는 내용에 기인한 것이리라. 별자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개인을 넘어서 국가의 운명까지도 가늠했다. 한자문화권에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한 주역과 같은 문자적 예측 장치가 부족했던 서양에서 점성학이나 점성술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해 달의 위치와 목성 화성 등 주요 행성들을 포함한 은하계 별자리의 위치 배열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
각 문명권에서는 지구상의 사건을 예언하고자 정교한 체계들을 발전시켰는데 이것이 점성학이다. 한때 전 세계인에게 많은 논란을 일으킨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에 대한 예언도 태양계 내에 있는 행성들이 일직선 또는 십자 크로스의 위치에 있을 때 커다란 재앙이 나타난다는 식으로 해석했다.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는 서양인들도 별자리를 통한 점성술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타로점이 엄청나게 인기라는 것이다. 서양적 점성술이 중국적 점성술과는 결이 다르지만 하늘의 별들이 인간 생활에 영향이 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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