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회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마라톤에 대해 완주 만큼 '회복'이 중요한다고 6읽 밝혔다. 마라톤은 전신의 근육을 오랫동안 고강도로 사용하는 운동으로 근육에 젖산이 축적돼 피로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상우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 교수는 "골인 지점을 지난 후 바로 달리기를 멈추는 것은 금물"이라며 "완주 직후 5분에서 10분 동안 낮은 강도로 걷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는 극도로 긴장했던 근육들이 천천히 평소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근육의 긴장을 늦춰주는 것이다.
일상생활로 돌아온 다음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전상우 교수에 따르면 최소 일주일은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음주는 절대 피해야 한다.
또한 전상우 교수는 "스스로 몸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라톤 전후에 스트레칭을 통해 아킬레스건 파열이나 무릎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마라톤 후에 정강이나 무릎의 통증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피로골절이나 연골판 손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통증이 있는 동안은 장시간 운동을 쉬며 체력을 평소의 상태로 되돌리고 체력 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막아야 한다.
전상우 교수는 "마라톤은 관절과 근육에 최대치의 긴장과 압박을 주는 운동이지만 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취한다면 무릎 관절에 나쁠 것은 없다"라며 "필요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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