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을 맞이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독감접종을 해야 하지만 독감접종을 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독감 예방 접종을 꺼리는 이유에는 '접종 후 찾아오는 고열과 몸살'이 있다고 7일 밝혔다.
김정한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 후 찾아오는 고열과 몸살은 정상적인 면역 작용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접종한 백신에 있는 항원을 바이러스로 인식하면서 항원과 싸우며 항체를 형성한다. 이 때 생성한 항체가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같은 과정에서 약간의 몸살이나 열이 발생할 수 있다. 김정한 교수는 "접종 후 몸살 등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2~3일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고 말했다.
또 해열진통제 등을 구비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 해열진통제는 체격에 따라 한 번에 1~2알씩,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할 수 있는데 의사나 약사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한편,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은 독감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신규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김정한 교수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 등을 통해 독감을 사전에 예방해 독감과 코로나19가 트윈데믹을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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