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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산업의 게임 체인저"…원자재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 공식 운영

홍라정 STX 이사회 의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트롤리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원자재 B2B 플랫폼 트롤리고를 소개하고 있다. / 차현정 기자

니켈과 철강 등의 원자재를 클릭 몇 번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이 최초로 출시됐다.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간편하게 원자재를 사고팔 수 있는 B2B 플랫폼의 공식 서비스에 나서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첫 날부터 무역거래를 성사시키며 시장의 지각변동도 예상되고 있다.

 

STX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원자재 B2B 플랫폼 '트롤리고' 론칭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트롤리고는 온라인에서 금속, 철강 등 원자재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B2B 플랫폼이다. 오프라인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졌던 거래를 디지털로 옮겨 편의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기업은 무역거래를 위해 오프라인에서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진행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STX가 내놓은 B2B 플랫폼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STX는 트롤리고 론칭 첫 날인 23일 아연도금강판 500톤 및 스테인리스스틸(STS) 20톤에 대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디지털플랫폼으로 시장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임을 알렸다.

 

홍라정 STX 이사회 의장은 "STX는 오랫동안 글로벌마켓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확보돼 B2B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바이어들과 셀러들이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와만 관계를 유지하는 보수적인 관행이 형성돼 왔다. 거래 금액이 크고 상품을 전달 받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돼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하면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STX는 트롤리고에서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서 직접 당사자가 돼 거래를 중계해 B2B 거래의 신뢰성을 높였다.

 

트롤리고는 무역거래의 플랫폼화뿐만 아니라 정보와 네트워크의 비대칭을 허물고 구조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원자재 산업의 전반 아이템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두 담았다는 점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타 기업이 만든 유사 플랫폼과 비교해 차별성이 드러난다.

 

이어 트롤리고 론칭을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급력을 예고했다. 홍 의장은 "트롤리고 플랫폼이 성공하면 전 세계적으로 유사 플랫폼의 구축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롤리고 홈페이지 메인화면 / STX

김성민 STX 디지털전략팀 과장은 트롤리고의 시연을 선보이며 "누구나 무역 거래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잡한 요소나 콘텐츠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간단히 접속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트롤리고는 상품 주문 과정에서도 편의성을 높였다. 사전에 가격이 표준화되어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나 운송 조건이 맞지 않을 때 바이어와 셀러가 채팅을 통해 협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트롤리고는 원자재 시세와 카테고리와 관련된 글로벌 뉴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 과장은 "트롤리고에서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향후에는 무역 거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확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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