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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항생제 내성균’ 인류 생존을 위협...국내 업계도 치료제 개발 중

/아미코젠.

항생제 내성이 '조용한 팬데믹'으로 불리며 전 세계 보건 사회에서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이란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 곰팡이, 기생충, 바이러스 등이 항생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증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19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위협 중 하나로 '항생제 내성균'을 선정하기도 했다.

 

또 항생제 내성 글로벌 행동 계획을 세우고 국가별 캠페인 운영 등을 위해 매년 11월 18부터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22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 국내 제약업계도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지난 2021년부터 독일 라이산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2022년 10월 엔돌라이신 위탁생산(CDMO) 사업 계약을 체결해 엔돌라이신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돌라이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저항성 균주를 사멸 시킬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효소다. 차세대 항생제인 것이다.

 

무엇보다 엔돌라이신은 생산성이 낮다는 단점 때문에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아미코젠은 엔돌라이신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높을 수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아미코젠은 지난 5월에는 라이산도와 다제내성 박테리아가 유발하는 젖소의 유선염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아미코젠에 따르면 가축의 유선염으로 인한 전 세계 유제품 산업의 연간 손실은 200억~300억 달러에 이른다. 아미코젠은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해 경제적 영향을 줄이고 동물 복지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아미코젠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209억원으로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지난 2022년 동기 18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아미코젠은 최근 럼피스킨병 등 전염병 유행에 따라 올해 4분기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10월 31일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와 'SAL200'에 대해 기술이전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 'SAL200'은 슈퍼박테리아 신약 후보물질이다. 세균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펩티도글리칸'의 연결을 절단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 'SAL2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향후 인트론바이오는 임상 2상 용량(dose) 조정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내부 평가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감염병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스위스 바실리아의 경우 미 FDA 임상 및 인허가 관련 경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상업화 역량을 보유한 바실리아와 함께 'SAL200'의 성공을 이루어 내겠다"며 "임상 2상 용량 결정을 위한 사전 평가 시험은 임상 2상 성공 확률을 더욱 높여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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