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9일 중장년층 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현장의 이야기를 모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11개 우수기업의 사례를 담고 있다.
이번 사례집은 제조업과 건설업, 보건업, 운수업 등 다양한 업종과 대기업·중소기업 등을 망라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KT는 20년 넘게 장기근속 후 퇴직하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선 60세 정년퇴직 후 2년간 직무와 근무지를 유지하며 기술과 비결을 전수하는 '시니어컨설턴트 제도'를 통해 매년 정년퇴직자의 15%를 재고용한다. 50세 이상 직원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내일설계휴직제도'는 최대 4년간 휴직하며 자격증이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제도이다. 교육비뿐 아니라 최대 1년 6개월간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
SK에코플랜트는 중장년 건설명장의 숙련기술과 비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년은 60세이나 해외현장 근로자 중 70세도 있을 정도로 본인이 희망하는 만큼 재고용을 통해 계속 근로할 수 있다. 10대 건설사 중 최초로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해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3년간 경력직 채용 중 12%가 중장년이다. 정년퇴직 이후에도 3년간 재고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고용자 중 일부는 다음 세대에게 숙련 기술을 전수하는 사내 기술교육원의 전문교수로 임용하기도 했다.
대원버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직원의 80%가 중장년이다. 중장년 직원의 '안전운행'을 위해 보건관리자가 직원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버스 운행시간을 비교적 여유롭게 편성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 사례들을 다양한 콘텐츠(카드뉴스, 영상 등)로 제작해 누리집(www.moel.go.kr)과 중장년 워크넷(www.work.go.kr/senior),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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