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세계토양의날을 맞아 기념행사 및 토양·지하수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건강한 토양, 미래를 싹 틔우다'를 주제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5~6일 예정돼 있다.
유엔(UN)은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토양보전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정기총회에서 12월5일을 세계토양의 날로 지정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학계와 산업계, 정부기관 관계자와 어린이 등 토양 보전에 관심 있는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특별강연으로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은 충남 서천에 위치한 장항송림숲(장항제련소)에서 촬영한 영상을 배경으로 현악 4중주의 연주가 진행된다. 장항제련소는 일제강점기부터 수십년간 운영되면서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곳이었으나 2009년부터 토양을 정화하여 자연과 생명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기념식에서는 토양보전에 기여한 업무 유공자 10명이 표창을 받는다. 지난 7월 열린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우수 참가자 어린이 16명도 상을 받는다.
또 한반도 기후의 역사와 생태학의 관점에서 토양보전의 의미를 규정한 내용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6일에는 2023 토양·지하수 공감포럼이 예정됐다. 포럼에서는 산·학·연 관계자들이 토양 기술의 해외 진출 방안, 국내외 불소 기준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토양·지하수 산업 및 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고응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건강한 토양은 깨끗한 물과 공기만큼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토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토양보전을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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