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윤석열 정부 제 2기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상목(60) 후보자는 '천재관료'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정책 결정에 있어 판단력이 뛰어나고 일처리가 신속·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정부 출범초부터 신임 부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등 부처 내 큰 기대를 받아 왔다.
기재부가 나라살림을 주도하는 부처인 만큼 향후 물가안정과 경기회복 등이 당면과제가 될 전망이다. 탁월하다는 평의 업무추진 능력이 장관직에서도 돋보일지 주목된다.
최 후보자는 기재부 경제정책국장(2011~2013년)에 이어 부총리 정책보좌관(2013~2014년)을 지냈다. 이후 박근혜 정부 후반부인 2016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기재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또 일동홀딩스 사외이사, 신한금융투자 사외이사 등을 거쳐 농협대 총장직(2020~2022년)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3~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아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계했다. 당시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대출규제완화 등 민생관련 정책을 주도했으며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과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경기 오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개각이 단행된 직후 최 후보자를 "정통 경제관료"라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거시금융 등 경제전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경제정책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고용 등 당면한 경제·민생을 챙기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 체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정자의 장관 임명 절차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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