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에 대해 "정치색을 빼고 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춘 이번 인사에서 정쟁의 여지는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2기 내각은 야당에 대해 발목잡기만을 위한 대정부 공세를 멈추고 건설적인 토론과 협상을 통해 민생을 함께 챙겨 나가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각에서는 내각 구성원의 다양성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여성 장관 후보자가 세 분 임명됐고, 정통 관료나 학자, 전문가들이 대거 입각하게 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계속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면서 가시적인 국정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년 4월에는 총선이 치러지고 제22대 국회가 새로 출범하는 등 큰 정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며 "세계 경제 안보 질서의 변화에서 비롯되는 복합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있지 않으면 큰 정치 일정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개혁과 민생 개선 노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개각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분들을 발탁함으로써 정부가 새로운 활력을 얻고 위기의 시대를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벌써 '도주 개각' 운운하며 거친 말로 비난하고 나섰는데, 무조건 정부를 공격부터 하고 보는 관성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후보자들의 전문성을 평가할 수는 없는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에 대해 꼭 필요한 검증은 이뤄져야 하겠지만, 총선을 앞두고 인사청문회장에서 무리한 의혹 제기와 인신공격을 통해 존재감을 보이려는 행위는 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을 더할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명된 후보자들께서는 중대한 시기에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자리를 맡게 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인사청문회 준비를 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부처는 인수인계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요 사업과 업무가 공백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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