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수욕장'에 전북 부안의 변산과 경남 남해의 사촌, 충남 태안의 꽃지가 뽑혔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3년도 해수욕장 평가위원회'는 지난달 말 이 3곳을 올해의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했다.
3곳 모두 환경과 시설, 안전, 물가 등 전반적인 관리·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또 사계절 모두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3곳은 지역특색을 활용한 개성있는 행사·축제를 개최하고, 최근의 여행 유형을 반영하여 차박 및 반려동물 허용 구역을 지정했다. 단순 해수욕 외에도 바닷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했다.
변산해수욕장은 부안 요트대회(5월), 길거리 음악공연(7월), 해수욕장 축제(7~8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해변파티(8월), 붉은 노을축제(10월) 등 야간 행사도 운영했다. 사촌해수욕장은 남해군과 지역공동체는 유휴화된 어항을 차박 등을 위한 야영장으로 만들고, 반려견 출입 가능구역을 별도로 마련했다. 꽃지해수욕장은 반려견과 함께 해변에서 요가를 체험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타는 패들보드도 지원했다.
해수부는 이 3곳 관할 지자체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예년에 비해 특히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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