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공식품의 주원료인 밀의 국제가격 하향안정세에 근거해 밀가루 등 관련 제품가의 인하를 업계에 요청했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7일 CJ제일제당 영등포공장을 방문해 제분업체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설명하는 한편 밀가루 공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빵, 라면, 면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밀가루의 공급과 가격 안정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재고와 계약 완료분까지 포함하면 밀가루 공급은 안정적인 상황이고, 최근 밀 수입가격이 하락한 점과 전기세 등 제반비용,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 종합적으로 고려, 밀가루 가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419달러를 정점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여 올들어서는 200달러선으로 지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27일에는 196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연동해 밀 수입가격도 지난해 9월 498달러선에서 지속 하락했고 12월에는 319달러대를 예상하고 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밀가루의 안정적인 공급과 밀 수입가격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 가격 인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도 내년부터 제분업체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밀 구매 정책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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