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최근 2주간(11월27일~12월7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4건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긴급행동지침'에 근거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및 야생조류 예찰 확대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올겨울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 홍머리오리 1개체에서 최초로 검출된 바 있다. 이후 이달 1일과 2일, 4일에 경북 구미 지산샛강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 3개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과 전북 지역 가금농가에서도 발생했다.
올겨울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기는 지난해보다는 늦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시기(12월~1월)에 진입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최근 일본 등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수 검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날 인플루엔자가 신고된 경북 구미의 지산샛강 예찰지를 방문했다. 안 국장은 "지역 주민이 야생조류 분변·깃털과 접촉해 조류인플루엔자가 전파되는 사례를 막아야 한다"며 지자체 등에 출입통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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