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이 10일 '화학사고 건강영향 관리 사례연구' 기술문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와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화학사고로 인한 주민 건강영향조사 경험(9년여)을 공유하기 위함이라고 안전원은 설명했다
이번 기술문서는 '국제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전략적 접근' 사업의 일환이다. 우리나라 화학사고 건강영향조사 기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선제적인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에 중점을 뒀다.
문서는 △화학물질관리의 변화 △건강영향조사 방법 △건강영향조사 피해판정 방법 △사고로부터 얻은 교훈 △다른 국가에 권고하는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이뤄진 국내 건강영향조사 절차와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12년 9월 경북 구미 4공단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 사고 이후 △화학사고 조사를 위한 법적 체계의 마련 △지역 거점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한 상시대비 체계 구축 △피해자 정신건강 관리 및 건강피해 판정 △만성건강 확인을 위한 추적조사 지원 등을 다루고 있다. 문서는 오는 11일부터 화학물질안전원 누리집(nics.me.go.kr)과 세계보건기구 누리집(iris.who.int)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아킴 알리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센터장은 "우리 기관은 서태평양 지역의 세계보건기구 회원국들이 화학물질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문서는 협력 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과 함께 환경과 보건 문제에 대한 능력과 역량 향상을 위해 발간됐다"라고 밝혔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우리나라의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사고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 국가와 세계보건기구 회원국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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