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베그젤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했다고 12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00만 명에 달하는 벤테그라 가입자를 확보해 미국 내 베그젤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벤테그라는 미국 내 처방의약품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이 직접 투여해야 하는 의약품의 환급도 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9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베그젤마까지 추가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24년 2월에는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한 지 4개월 만의 성과다.
로버트 T. 다케토모 벤테그라 회장은 "벤테그라의 혁신적인 헬스케어 사업 모델은 전통적인 보험 체계와 비교할 때 효율성 구축과 비용 절감은 물론 의료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우수하다"며 "벤테그라 처방집에 유플라이마에 이어 베그젤마까지 등재가 이뤄진 만큼 환자들을 위한 치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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