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디피코(DPECO)'의 인수에 나섰다.
13일 STX에 따르면 지난 12일 디피코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제출했다.
STX는 전세계 주요 광물을 확보한데 이어 디피코 인수로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지난 1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사 IBT(International Battery Technology)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시장의 '다운스트림(전방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디피코 인수는 인수의향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실사를 거쳐 12월 26일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STX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전기트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수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디피코는 지난 1998년 설립된 기업으로 20년 이상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형 전기트럭을 자체 개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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