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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11월 실업자 1만1000명↑...2년8개월만 증가 전환

제조업 취업자수 11개월째 감소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실업자 수가 2년8개월 만에 처음 늘어났다. 또 취업자 수 증가폭이 4개월 만에 둔화하는 등 고용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제조업 취업자 수는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6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1000명(1.7%) 증가했다.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3%로 1년 전과 같았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3만 명(-0.8%) 감소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000명(1.0%) 늘었다. 증가폭은 8월(26만8000명)과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점점 확대하다가 지난달 4개월 만에 축소됐다.

 

연령대로 보면 60세이상에서 29만1000명 늘어났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취업자 수는 오히려 1만4000명 쪼그라든 셈이다.

 

특히 20대와 경제 허리층인 40대에서 각각 4만4000명, 6만2000명 감소했다. 2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 1개월째, 40대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5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6만7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산업별로 보면,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만1000만명 줄어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이 11개월 연속 감소해온 건 기본적으로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며 "산업군별로 차이가 큰데 자동차와 의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금속이나 반도체, 전자전기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월(7만7000명)과 비교하면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은 축소됐다. 최근 수출 등에서 업황이 회복세를 보인 게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교육서비스업(-5만7000명)과 부동산업(-3만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9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5000명) 등에서는 증가했다.

 

15세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p) 오른 63.1%로 집계됐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달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별 기준으로 22개월째 최고치를 갱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6%p 상승한 6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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