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상생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돼 의미가 크다."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서 만난 한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국내 대표 K뷰티 행사로, 한 해의 인기 상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페스타'를 결합한 형태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열리고 있다. 총 79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 기간 예상 관람객 수만 1만5000명에 달한다.
올해 행사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 및 연관 산업 관계자가 모여 교류하는 형태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올리브영은 뷰티 스타트업을 비롯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해 K뷰티 시장에서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돕고 있는 올리브영은 해외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 200명 이상을 초청했다. 미국 아마존, 동남아 대표 온라인 유통채널 큐텐,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일본 로프트·프라자 등 오프라인 채널 업체, B2B 유통업체까지 해외 약 60개 기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전일인 12일에는 '퓨처커넥트'와 '파트너스데이'도 진행했다.
'퓨처커넥트'를 통해 창업 초기 기업과 신진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케팅 노하우를 공개했다. 올리브영이 구축하고 있는 1300만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략들이다. 올리브영 대표 중소기업 브랜드 '아이소이'의 이진민 대표 강연도 마련했다.
'파트너스데이'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8년부터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비전, 상품 전략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리브영이 제시하는 오는 2024년 뷰티 시장의 키워드는 '바운드리스(끝없는)'다. 뷰티와 건강, 오프라인과 온라인, 성별 등 다양한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고 서로 결합해 재탄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 첫 날 연사로 참석한 사진작가 하시시 박은 "직업인으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등 그 경계에는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경계를 넘어선 영역 간 조화에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밑받침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여드름을 고민하며 거울을 보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 아침마다 빵을 직접 굽고 배달하는 젊은 빵집 점원, 시니어 바리스타에 도전하는 60대 여성 등 그의 주변을 포착해 완성한 사진작품들을 소개했다. 그는 "내 일상에서부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긍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