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9~34세 보유자 176만6000명
지난해 주택 보유자 중 청년층(19~34세) 비중은 2021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의 대출잔액 수위는 중장년층과 고령층에 비해 높았다. 청년층 가운데 주택 보유자는 미보유자보다 소득이 1.9배 많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체 주택 소유자 중 청년층의 비율은 11.8%로, 전년(12.4%)보다 0.6% 포인트(p) 낮아졌다. 반면 중장년층(43.8%→44.3%)과 노년층(44.0→44.5)의 비중은 각각 0.5%p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주택을 보유한 청년은 176만6000명, 중장년층은 894만 명, 노년층은 40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층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4150만 원으로,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1억196만 원)과 노년층(5000만 원)보다 수위가 높았다. 모기지와 신용대출 등을 최대한 끌어모은 이른바 '영끌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값은 대출잔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값을 가리킨다.
청년층은 주택소유자가 미소유자보다 연소득이 1.9배 높았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소유자가 각각 1.6배, 1.4배 많았다.
주택자산가액별로,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1억5000만 원∼3억원'의 비중이 각각 36.1%, 30.4%로 가장 높았다. 노년층은 '6000만 원∼1억5000만 원' 구간이 30.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인구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중장년층이 606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은 4000만 원, 노년층은 3300만 원이었다.
모든 생애단계에서 전년보다 대출잔액 중앙값이 증가했다. 청년층은 42%가 대출이 있었고, 중장년층은 57.5%, 노년층은 26%가 대출이 있었다. 30대 후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8000만 원으로 연령 중 가장 높았다. 대출이 있는 비중은 40대 초반이 63.5%로 가장 컸다.
성별로, 남성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여성보다 청년층은 1.5배, 노년층은 1.2배 높았다.
특정 나이대의 사람이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뜻하는 기대여명은 지난해 기준 60세 남자는 장차 22.8년, 여자는 27.4년이었다. 30세 남자는 장차 50.5년, 여자는 56.2년 더 생존할 것으로, 80세 남자는 장차 7.9년, 여자는 10.1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망자 수의 경우 노년층 사망자 수가 전체의 81.4%를 차지했고, 중장년층은 여자에 비해 남자 사망자가 2.5배 높게 나타났다.
가구로 살펴보면 지난해 가구주가 청년인 가구는 22.9%(497만8000가구), 중장년인 가구는 52.6%(1146만2000가구), 노년인 가구는 24.5%(533만1000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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