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에이피알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에서 37만9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4만7000원~20만원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1149억원에서 1조5169억원으로 추산된다.
에이피알은 오는 2024년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오는 2024년 2월 1일부터 2일로 예정됐다.
에이피알의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수요예측과 청약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에이피알은 오는 2024년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 기업이 된다.
에이피알은 국내외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기반으로 한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로는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이 있다. 널디는 패션 브랜드다.
무엇보다 에이피알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2억원으로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해외 실적도 빠르게 급증했다. 올해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2년 기록한 해외 전체 매출액 1437억원의 96.5%에 이르는 규모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올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개발 센터 'ADC'도 열었다. 지난 10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2024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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