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34.3%인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다시 10%포인트 안쪽으로 좁혀졌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한 전 장관을 선택한 응답자가 다른 응답자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조사 기간 도중인 지난 21일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한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했지만, 조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 전 장관은 전체 응답자의 34.3%,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6.3%의 선택을 받았다. 다른 후보로는 원희룡(전체 9%, 지지층 10.6%), 김한길(5.2%, 3.1%), 인요한(5.1%, 4%), 김병준(2.2%, 2.7%) 순으로 뒤를 이었는데, 한 전 장관의 지지도가 이들을 크게 앞섰다.
다만 한 전 장관에 대한 적합도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온 국민의힘 지지율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소폭 낮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지지율이 쏠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8.8%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8.2%로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9.2%포인트), 40대(4.1%포인트), 60대(2.8%포인트)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8.1%로 전주 대비 3.5%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 지지층인 70세 이상(11.3%포인트)과 60대(7.6%포인트), 그리고 보수층(4.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소위 '한동훈 효과'로 핵심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율은 45.7%로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두 양당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주 11,7%포인트에서 7.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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