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올 한 해 전국 17개 야생동물 구조센터 등을 통해 부상이나 조난 당한 야생동물 2만408마리(폐사체 포함)를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그중 7321마리가 치료된 후 자연으로 방사됐다.
올해는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통해 구조된 야생동물이 5년 전(2019년)과 비교해 43.8% 증가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매년 구조된 야생동물 중 35% 정도가 치료를 통해 다시 자연으로 방사됐다. 이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과 Ⅱ급도 매년 300~400마리 포함됐다.
2023년 기준 야생동물 구조, 방사 개체수를 지역별, 종별, 사고원인별 항목으로 각각 구분한 통계는 다음과 같다. 지역별로, 경기(3252마리, 15.9%), 충남(2469마리, 12.1%), 서울(1791마리, 8.8%) 순으로 구조 개체수가 많았다.
종별로는 모든 시도에서 조류가 75.4%(1만5915마리)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의 경우 포유류가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전국 각 시·도(세종·대구 미설치)에 17개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동물 구조센터 설치·운영을 계속 확대 지원해 더 많은 야생동물이 구조, 치료돼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야생동물 서식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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