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4년에도 '규제과학 혁신'을 이어간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품·의약품 안전 정책에 '신뢰'를 더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3년 규제과학 혁신을 통해 식품·의약품 안전의 기틀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과학에 기반한 규제 생태계를 조성해 전문성을 확보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민간과 정부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인프라를 정비하고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규제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위해 수입식품선별시스템 구축, 모든 수입식품에 대한 전자심사 확대 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또 푸드QR 스캔으로 표시, 안전(회수여부), 건강(원재료·영양), 생활(조리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망, 의료기기 부작용 배상책임공제 본격 운영 등으로 국민 일상의 불편함 해소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기업 육성 기반 마련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을 통해 규제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도록 지원한다.
오 처장은 '견고한 안전망 구축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상호 협력 전략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해 마약류 오남용 사례 자동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중독 재활 센터 전국 설치로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도 확대해 마약 예방과 중독자 재활의 범부처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오 처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지원전략(GPS)을 확대해 한·미 AI 워크숍 개최, 의료기기 단일심사프로그램(MDSAP) 가입 추진 등 글로벌 규제 선도그룹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조·품질관리 상호인정 등의 국가 간 협력을 넓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2023년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우수 규제기관으로 등재됐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설립을 주도 하는 등 규제과학 역량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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