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청년 창업과 중소·벤처 녹색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청년층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및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 장관은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녹색산업 내수 진작과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장관은 국내 녹색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거점 녹색융합클러스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녹색채권·펀드 등 범정부 차원의 투자 지원과 함께 올해 신설되는 녹색 수출펀드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 사업화, 현장실증, 수출확대로 연계되는 녹색산업 생태계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는 환경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이 보다 쾌적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거주지역, 취약계층 활동공간, 주요 이동지점 등 가까운 생활공간 중심으로 미세먼지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호흡공동체인 한국-중국간 신속한 소통채널을 가동할 것"이라며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서 긴급한 조치사항을 중국에 요청하고, 양국간 협력 역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수립한 치수대책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10년간 중단하다시피 했던 댐 건설과 하천 준설을 재개했다"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빠르고 정확한 홍수예보'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환경서비스, 따뜻한 환경복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수립한 제5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에 따라, 우수한 자연자원 확대라는 확고한 목표를 지키면서 자연이 주는 혜택은 더 많은 국민께 돌려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동물원·수족관법과 야생생물법이 개정됐다"며 "동물원 허가제 등 신규 제도들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관리해 인간과 야생동물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환경보건서비스를 비롯해 한 번의 신청으로 환경피해를 해결하는 환경분쟁-피해구제 원스톱 서비스 등의 적극적 추진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