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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기자수첩] 선거·스포츠의 해

 

 

올해 나라 안팎으로 굵직한 선거와 스포츠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 4월에 총선거가 실시되고 6월 유로2024가 열린다. 하반기엔 7월 파리하계올림픽과 11월 미국대선이 치러진다.

 

이 중 한두 개는 스쳐가는 이벤트일 수 있고 우리나라와 별 상관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것보단 낫다. 채널 돌리다 뉴스 틀면 검찰 포토라인에 정치인 말싸움에 온갖 사건사고...알아야 할 정보이긴 해도 볼 때마다 우울하다. 경제뉴스도 고물가에 고금리가 단골이다. 고성장은 들어본 지 한참 오래됐다.

 

지난해 1%대 초반의 저성장이 거의 확실시된다. 소비가 위축되고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나라 경제에는 지금 자극이 없다. 그나마 수산물 할인행사와 온누리상품권 환급 정도가 눈길을 끌었다.

 

먹고 사는 문제가 당장 힘들어 4월에 누가 당선되든 관심이 적을지 모른다. 어느 당이 몇 석을 더 얻고 어디는 참패했다, 또 우리 국민은 이번에도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둥 시끌벅적한 개표 끝나면 누가 자기 지역구 의원인지조차 가물가물하다. 선거가 진짜 정치의 꽃이 되려면 유권자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후보들이 많이 나와줘야 한다. 생계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정치 말이다.

 

온 나라가 환란 겪을 당시 박찬호와 박세리는 우리 국민에게 위안과 감동을 선사했다. 생업에서 쫓겨난 이들이 다시 일어설 힘을 줬다. 스포츠는 그런 힘이 있다. 올해 올림픽에서도 그런 선수 나오지 말란 법 없다. 올림픽과 유로축구대회를 겨냥한 우리 기업의 해외마케팅도 좋다. 다가올 여름은 이따금 찾아오는 호기일지 모른다.

 

투표와 스포츠 모두 아직은 AI의 영역일 수 없기에 예측 불허의 일이 벌어진다. 많은 사람들은 그 속에서 대리 만족하고 나름의 희망을 찾는다. 때론 좌절감을 떠안는다. 어쨌든 둘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매력적이다.

 

또 미국 대선은 한반도 문제와 직결된다. 안보뿐 아니라 다수 분야가 얽혀 있고 통상현안 등 국내 경제에 큰 요소로 작용한다. 올봄부터 초겨울까지 한번 기대해 본다. 특히 곧 꾸려질 22대 국회가 스트레스 말고 이젠 위안을 좀 줬으면 한다. 유권자가 선한 자극 받는다면 경제가 왜 안 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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