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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2024년 철강업계 불황 전망에···고부가·친환경 제품 승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 현대제철

국내 철강업계가 건설 경기침체로 올해 전망도 불투명한 가운데 친환경·고부가 제품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 '2024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에 따라 올해 철강산업이 하향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돼 철강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자국의 수요 둔화로 해외수출이 적극 이뤄졌다. 이에 우리 국내시장 유입도 확대 돼 지난 2022년 대비 중국산 수입이 34.6% 급증했다.

 

또한 가장 큰 수요산업인 건설의 경기침체 등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철강업계의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하다. 이 밖에도 개발도상국들이 철강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 최대 철강사 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을 인수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실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 측은 지난해 12월 세미나를 통해 "중국 경제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건설 경기 부진 지속 등으로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이 우호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고부가 제품에 주력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시험 플랜트 구축과 전기로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HBI 등 친환경 원료 공급망을 안정화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이행할 계획이다. 고부가 제품 기술개발과 그린스틸 판매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다. 당진제철소에 499MW(메가와트) 규모의 자가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2028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2050년까지 친환경 수소 발전 설비로 전환해 전력을 수급할 계획이다.

 

최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한 동국제강도 신평공장 일반형강 생산 기능을 포항 봉강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원가 관리 및 생산 효율화를 높이는 데 집중 중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의존도가 가장 높은 건설산업의 경기에 민감하다"며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철강 수요가 줄어 올해 철강산업의 경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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