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인구 2.0명 붕괴 코앞
국민 평균나이 45세 근접
70세이상 > 20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기까지 이제 딱 1.0%포인트(p) 남았다. 유엔 등은 만65세이상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국가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65세이상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973만 명으로 집계됐다. 총 인구(5132만 명)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대인 19.0%(행안부 반올림 적용)에 도달했다.
이 비중은 2022년 말(18.0%)에 비해 1.0%p 늘었다. 이 같은 추세와 증가 속도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 또는 그 이전에 20% 선을 찍는다는 추산도 가능하다.
국내 전체 인구는 재작년 말 5143만 명에서 작년 말 5132만 명으로 11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65세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46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14세이하 유소년인구(11.0%)와 15~64세 생산가능인구(70.0%)는 각각 10%대, 60%대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유소년인구 비중은 역대 최소를 매달 갱신 중이다. 생산가능인구 역시 지난 수년간 비중이 계속 작아지면서 지난 1992년(70.0%) 수준까지 내려갔다.
우리 국민의 평균연령(44.8세)은 45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성 평균연령은 45.9세로 이미 넘어섰고 남성은 43.7%로 집계됐다.
또 핵가족화가 심화하며, 국내 세대(가구)당 인구가 2.15명으로 사상 첫 1명대 진입에 가까워졌다. 세대당 인구는 2008년 말 2.61명, 2013년 말 2.50명, 2017년 말 2.35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말 전남(1.98명·17개 주요시도 중 최소)과 경북(1.99명)이 이미 2.0명을 밑돌았다. 서울과 부산이 각각 2.10명, 경기가 2.28명, 세종이 2.40명(최다) 등이다.
나이대별 인구는 50대가 86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인구는 9세이하(333만 명)보다 530만 명 이상, 10대(465만 명)보다 400만 명 이상 많았다. 40대가 792만 명으로 거주민 수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40대도 머지않아 60대(763만 명·3위)에 따라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30대(657만 명), 20대(619만 명) 순이었다.
70대(396만 명)와 80대(204만 명)를 합한 수는 600만 명 이상으로, 연내에 20대 인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70세이상(70∼90대, 100세이상)은 이미 20대에 비해 12만 명가량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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