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희귀 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이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증 치료제 후보 물질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선급금 1억달러(한화 약 130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2억500만달러(약 2700억원) 등 총 계약 규모는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에 이른다. 매년 별도로 리듬파마슈티컬스로부터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수령한다.
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 유전자 MC4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해 식욕 제어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현하는 질환이다. 비만증이 심화되고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나타난다.
'LB54640'은 세계 최초 경구 제형 MC4R 작용제다. 임상 1상에서 용량 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10월 희귀비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다. 향후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이를 이관받아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한다.
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해당 환자가 소수인 탓에 시험자 모집이 가장 큰 개발 난관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잠재적 환자 발굴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리듬파마슈티컬스와의 협력에 나선 것이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세계 최초로 MC4R 작용제 '임시브리(성분명 : 세트멜라노타이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전 세계 희귀비만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되고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현재 '임시브리'의 적용 질환 및 판매 지역 확장, 신약 물질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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