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자사 기초 화장품 브랜드 'CNP'와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8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미스트, CNP 프로폴리스 에센셜 아이크림, 비욘드 딥모이스처 크리미 바디워시, 비욘드 딥모이스처 스무딩 바디미스트 등의 가격이 최대 5% 이상 상향 조정됐다.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미스트 250ml는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4% 올랐고, CNP 프로폴리스 에센셜 아이크림 50ml는 4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2.5% 인상됐다.
비욘드 딥모이스처 크리미 바디워시 500ml는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라 인상율은 3.7%를 기록했다. 비욘드 딥모이스처 스무딩 바디미스트 120ml는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9% 올라 가장 큰 인상폭이 나타났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2023년 11월 숨을 비롯해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의 일부 품목에서 가격 인상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의 가격 인상률은 낮게는 3%대에서 높게는 5%대를 웃돌았다. 대표적으로 숨의 시크릿 에센스 EX 100ml, 빌리프의 아쿠아밤 비타워터크림 50ml 등 브랜드 인기 제품들이 각각 5000원, 3000원 인상됐다.
이후 LG생활건강은 두 달 만에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분기별 정기적인 가격 인상 진행은 아니다"라며 "당시 같이 인상하려고 했던 일부 브랜드와 품목과 관련해 2개월 후 적용 등 주력 판매 채널의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가격 변동은 모든 판매 채널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도 "판매 채널에 따라 가격 인상 시기가 다르다"며 "채널마다 품목마다 협의 시점이 달라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고가나 단가 기준으로는 크지 않은 인상율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가 상승을 체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은 소비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산업군으로 고물가 행진과 소비 위축과 관련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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