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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석화업계,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해외 돌파구 마련"

롯데케미칼 전남 여수 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최근 내수시장의 수요부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적 상승을 위해 해외 공장건설 투자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고객 맞춤형 시설과 공장을 짓고 매출국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해외공장 신설, 해외업체와의 합작투자는 수익성과 기술력을 향상 시키고 저렴한 원료를 확보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아울러 현지 법인 영향력을 넓히고 제품 생산력 향상에 기여한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성과 생산에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경케미칼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 애경케미칼은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2곳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 중국 닝보 법인에는 가소제 공장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베트남 법인인 AK VINA 계면활성제 생산공장 증설에 매진 중이다. 이러한 현지 공장 증설은 고객 대응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현지 생산 공장에서 제품을 공급받고자 하는 성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석화업계의 새로운 판매처로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 4위의 인구를 바탕으로 한 노동력과 내수시장, 풍부한 자원과 높은 경제성장률 등이 사업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인도와 태평양 중앙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상반기 ABS,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 제품 판매 확대를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를 판매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전문 역량을 갖춘 판매법인이 직접 영업활동을 펼치며 외형적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객사가 늘어나고 판매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대응 전략이다.

 

롯데케미칼도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 총 39억달러를 투자하는 '라인 프로젝트'를 2025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연간 기초유분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석유화학 제품의 50%를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내부 수요를 흡수하고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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