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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전기차용 윤활유' 정유업계 새 먹거리로 부상

SK엔무브의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 / SK

전 세계적으로 탄소 감축을 위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국내 정유 4사가 내연기관차 엔진오일에서 벗어나 전력효율화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윤활유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사활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BI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윤활유 시장이 지난 2022년 2조원에서 2031년 약 23조원 규모에 이르며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기존 내연차 윤활유와 달리 이차전지 효율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기계의 마찰 저항을 줄여주며 모터와 감속기의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터리의 열을 식히는 데도 쓰여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용 윤활유는 전기차 생산 시 배터리와 감속기의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기차용 윤활유를 둘러싼 업체 간 경쟁도 활발히 전개되는 모습이다. SK엔무브는 가장 먼저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2023년 9월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를 확장해 전력효율화 시장을 겨냥한 'ZIC e-FLO' 제품을 선보였다. SK엔무브는 지난 2013년부터 개발해 온 전기차용 윤활유 관련 기술을 통해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전략에 적극 대응하고 2040년 관련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3년 12월 '현대엑스티어 EVF'론칭을 통해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기술 개발을 통해 내년까지 유럽 시장 등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도 인정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도 윤활유브랜드 '킥스(Kixx)'를 통해 액침냉각유 시장에 진출했다. 에쓰오일은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EV'를 출시한 바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입을 모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용 시장이 최근 많이 성장했다"며 "앞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둔화돼 사업 성장이 더딜 거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전환의 흐름에 맞춰 전기차, 수소차 등 새로운 이동 수단에 필요한 연료와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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