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총취업자 중 공공취업자 10.2% 그쳐...학교는 수업정상화로 증가
전체 일자리에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22년 역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폭 또한 2년 연속으로 둔화했는데, 지자체 소속 방역인력 등 임시직 고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교육서비스 등은 코로나19의 엔데믹화로 정상화해 일자리가 증가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p) 줄어든 10.2%로 집계됐다. 재작년에는 고용이 호조세를 보이며 취업자 수(81만6000명)가 22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으나 공공부문 일자리의 비중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6년 이래 처음으로 내려갔다.
2022년 말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87만8000개로 전년대비 3만9000개(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도에 총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던 반면 공공부문 일자리가 느는 속도는 줄면서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처음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지자체의 방역인력 등 임시채용 일자리가 많이 사라졌다"며 "반대로 학교는 정상화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수요가 늘었다. 산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지난 2019년(6.1%)과 2020년(6.3%)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다 2021년(2.6%)과 2022년(1.4%)에 둔화 흐름을 기록했다.
공공무문에서 일반정부 일자리는 246만4000개로 2021년 대비 3만6000개(1.5%) 증가했고, 공기업 일자리는 41만4000개로 전년보다 3000개(0.7%) 늘었다.
일반정부의 일자리 비중을 보면 중앙정부가 31.0%, 지방정부가 52.9%를 차지했다. 중앙정부는 전년대비 2만 개, 지방정부는 1만7000개 늘었다.
전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하는 지속일자리(257만6000개·89.5%)와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되는 대체 일자리(23만5000개·8.2%)는 늘어난 반면 신규일자리는 6만8000개(2.4%)로 2만9000개(-1.1%) 줄었다.
성별로, 남성 일자리가 148만9000개(51.7%)로 여성 일자리 138만9000개(48.3%)보다 10만 개 많았다. 공공부문을 포함한 전체 일자리 중 남성 일자리는 여성 일자리의 1.3배 수준을 나타났다. 지속일자리는 남자가 많았고, 신규 채용 일자리는 여자가 많았다.
니아대별로, 전년대비 50대(1만 7000개), 30대(1만5000개), 40대(8000개), 60대 이상(1000개) 등에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했다. 29세 이하(-2000개)에서는 감소했다.
전체 신규채용 일자리는 30만3000개로 이 가운데 59.3%는 29세 이하와 60세 이상이었다. 신규채용 일자리에서 가장 많은 나이대는 29세 이하로 36.7%(11만1000개)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60세 이상이 22.6%(6만8000개)였다.
산업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공교육이 정상화하면서 교육 서비스업(1만9000개)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000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0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기관 일자리 중 공무원은 145만9000개로 66.5%를 차지했다. 비공무원 73만6000개(33.5%)의 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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