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8일 경기 파주 양돈농가에 이어 19일 부산에서 검출됐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2월 해당지역 내 역대 최초로 보고된 이후 2번째 ASF 발생이다.
환경부는 이날 부산 사상구에서 지난 14일 포획된 야생멧돼지의 ASF 바이러스 여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및 긴급방역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21일 부산 금정구 발생에 이어 29일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사상구의 사례는 금정구 발생지점으로부터 17km 떨어진 엄광산에서 포획한 멧돼지에서 나왔다.
환경부는 "이 지역은 시가지로 둘러싸여 있어 기존 발생지역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이동하기에는 어려운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정구의 경우도, 최인접 발생지점인 경북 청송, 포항과 100km 이상 떨어져 있다"며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오는 22~26일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울산 등 비발생지역까지 포함한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자체 대응태세 점검을 통해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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