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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지난해 車보험 손해율 80%…업계 "올 악화 예상"

작년 삼성·현대·DB·KB 車보험 손해율 80%
올해 보험료 인하, 정비공임 인상 등 요인
업계 "자연증가분 2~3%...손해율 악화 전망"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4일 광주 광산구 운수IC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뉴시스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 개선에도 올해 보험료 인하와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다시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로 집계됐다. 2022년(80.4%)대비 0.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사업비를 고려한 통상적인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80%로 추산한다.

 

보험사별로는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9.2%로 2022년(79.4%) 대비 0.2%p 하락해 가장 낮았다. 현대해상이 80.3%에서 0.7%p 하락한 79.6%로 뒤를 이었다.

 

업계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의 지난해 손해율은 81%로 2022년(81.7%) 대비 0.7%p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80.2%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체 9개 손보사의 지난해 평균 손해율은 84.6%로 집계됐다. 대형 손보사의 손해율 개선 추세에 따라 전체 손보사의 손해율 역시 2022년(85.4%) 대비 0.8%p 하락했다.

 

다만, 손보업계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고 2~3%의 자연증가분이 예상돼 손해율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대형 손보사들은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최대 3%의 자동차보험료 인하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2월 중순 신규·갱신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인하한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5%를 낮춘다. 메리츠화재는 업계 최고 수준인 3% 내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자동차 정비공임 인상분을 비용으로 반영해야 한다.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는 지난해 말 회의를 열고 올해 자동차보험 정비 요금의 시간당 공임을 전년 대비 3.5% 인상하기로 했다.

 

자동차 정비공임은 보험에 가입한 차량에 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지급하는 수리비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사고가 나면 정비공임에 따라 인건비와 수리비가 시간당 발생하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은 전체 손해액을 보험료로 나눈 것인데 보험료를 인하하고 손해액을 증가시키는 공임비가 증가하면 손해율은 악화할 것"이라며 "획기적을 사고율이 개선되는 것이 아닌 이상 올해 손해율은 2~3% 정도의 자연증가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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