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야당 86그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나"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실패와 국가 채무를 무한정 늘리며 경제를 망친 주범들이 이제 와서 운동권 심판론을 피하기 위해 경제 민생론을 얘기한다는 것에 국민은 동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묻고 싶다.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 살릴 것 같나"라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온 사람들이 민생 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윤희숙 전 의원은 부친 땅 투기 의혹으로 2021년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탈원전 이념을 내세우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원전 생태계를 다 무너뜨린 사람들이 어떻게 민생을 얘기하는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입법 폭주 말고는 어떤 입법 성과를 거둔 적 없는 다수당이 과연 민생 경제를 얘기할 수 있는지 저는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총선은 경제와 민생 살리고 과거를 반성하며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변화를 하려 몸부림을 치고, 절실함 갖고 국민 설득하고자 하는 우리 여당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낡은 이념과 방탄을 목적으로 모든 것을 정략적으로만 해석하고 발목잡기 하는 운동권 야당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한 위원장은 그간 주장해온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개혁 의제를 다시 한 번 꺼내들었다.
그는 "끝까지 반복하겠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이 정치개혁과 특권 내려놓기를 반드시 실천할 것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로고를 바꿨는데 보기 좋더라. 로고만 바꿀 게 아니라 정치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반대 입장도 바꿔주기를 기대한다"며 "대다수 국민이 수십 년간 바라온 정치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면 뭉개고 도망가는 것은 대중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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