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체계 전문가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서는 올여름부터 적용될 새로운 홍수예보체계가 소개됐다.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나는 홍수특보지점에 대해 인공지능 홍수예보가 10분마다 홍수 발생 여부를 분석해 미리 알려주고, 홍수예보관이 이를 검증해 홍수특보를 발령하는 방식이다.
한 장관은 "이번 시연회는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홍수예보에 앞서 모의로 진행해보고, 개선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지자체 설명회 및 합동 모의훈련 등을 통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올해 5월부터 안정적으로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가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를 오는 5월부터 전국 대하천 본류 중심으로 운영 중인 75개 홍수특보지점을 비롯해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개 지점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는 학계와 연구기관의 홍수 및 방재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학습자료 및 구조화(모델링)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홍수 예측의 정확도를 살펴봤다. 특히 올해부터 늘어나는 홍수특보지점을 감안해 특보 발령·전파 체계의 자동화 및 간소화 시 보완할 점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올해 5월부터 홍수특보지점 인근 국민에게 본인 위치 및 침수우려지역 정보를 안전 안내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7월부터는 홍수특보지점 부근에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홍수정보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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