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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지난해 성적 역대최고 전망에도 …영업익 격차는 3배

네이버, 카카오 로고./각사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매출은 1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하지만 양사의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차이난다. 네이버는 1조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 반면, 카카오는 4000억대에 그칠 전망이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가 다음 달 2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매출은 2조5675억원, 영업이익 3964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7011억원, 1조4797억원을 기록했을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수치다.

 

이는 커머스 부분이 실적 효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커머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도착보장 유료화, 브랜드스토어 수수료율 인상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웹툰 매출은 약 4000억원 가까이 증가할거란 분석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이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해 10조원을 기록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네이버의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숏폼 서비스 '클립', 광고주향 AI 광고 솔루션 '클로바 포 애드' 등 신규 서비스들이 중장기적으로 네이버 광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검색 광고는 견조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커머스도 도착배송 확대를 통해 수수료율이 상향됐다"며 "주요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데 (네이버웹툰) 매출 규모와 글로벌 점유율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만 10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 또한 역대 최고 연간 매출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할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1667억원, 475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1% 줄어든다. 이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김범수 창업자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수사를 받은 데 따른 경영 공백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230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49.7%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는 엔터테인먼트 및 엔터프라이즈의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 등이 이익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클라우드 이외의 사업을 정리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

 

올해 네이버는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업간거래(B2B), 기업정부간(B2G) 사업을 위한 서비스 단과 클라우드에 녹여내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생성형 AI를 적용한 '큐:(CUE:)'의 모바일 버전 및 앱 버전과,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정식 오픈 등도 실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커머스 사업 확장,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관리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 파스타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오는 3월 정신아 내정자가 카카오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며 올해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 자회사 실적 성장,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이후 경기마저 회복된다면 실적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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