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한국판 보스웰리아' 발견...화살나무 추출물 관절염 효험

/국립생물자원관

 

 

콘드로이친, 보스웰리아 등과 같이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 국내 자생식물인 화살나무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31일 유용 생물자원의 기능유전체 정보 발굴사업을 통해, 화살나무 추출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화살나무 날개(귀전우, 날개 모양의 코르크) 추출물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얻은 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관절염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보다 3.2배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는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류마티스제로, 염증 반응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관절염 치료제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동물한테 이 추출물을 먹일 경우 대조군 대비 관절 부종이 40%, 관절 손상은 51%, 염증 유발인자(IL-6, IL-8)는 75%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8월 특허 출원을 마친 연구진은 올해 2월 식물성 의약품 분야 국제학술지(Phytomedicine)에 관련 연구 내용을 투고할 예정이다.

 

자원관은 "이번 연구가 화살나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신약 개발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2022년 기준으로 국내 25만 명에 달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화살나무의 세포 독성 실험과 관절염 개선 유효 물질을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