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체 영화 전문 채널인 '시네마천국'에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글 자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네마 천국은 KT그룹의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가 자체 영화 전문 채널이다.
KT는 한글 자막을 통해 시청자들이 대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한글 자막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장애인 및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물리적 장애물 등을 제거하는 운동)의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최근 콘텐츠 몰입 및 집중을 위한 요소로 각종 플랫폼에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네마천국은 한글 자막이 지원된 영화를 이날부터 매주 2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괴물', '박하사탕' 등 총 11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KT알파 지준수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자막과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 트렌드에 발 맞춰 시네마천국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향후 시청률, 시청자 반응 등을 고려해 한글 자막이 추가된 영화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시청자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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