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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LG생활건강. 코로나 때보다 어려워"..'매수' 투자의견 사라졌다

LG생활건강이 회복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증권사들은 아직 바닥을 확인할 수 없다며 LG생활건강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거두고 목표주가도 잇달아 낮췄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1조5672억원의 매출과 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58% 줄었으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한 해 매출액은 6조 8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870억원으로 31.5% 줄었다.

 

DB금융투자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부진의 원인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 매출이 모두 감소한 영향으로 봤다. 특히 중국 시장 수요 약세로 화장품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매출이 30% 가까이 감소하고 마케팅비가 확대되면서 큰 폭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했다"며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며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LG생활건강에 대해 "아직 바닥이라고 하기 이르다"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을 유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3분기 대비 4분기의 중국법인 적자가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올 1·2분기에도 영업적자는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면세 매출의 급격한 감소 등을 고려 시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온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 투자의견을 '보유(Hole)'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췄다.

 

박은경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의 고가 화장품 외면 트렌드가 이어지며 '더 후' 판매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저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대비 1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역시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상상인증권만 유일하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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