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생애 제일 힘들었다"
캡틴 손흥민이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 구단 내 미디어콘텐츠 '스퍼스플레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은 16일(런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지난 몇 주간은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였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저는 복귀했고, 상처 입은 저를 (팬, 동료, 스태프 등) 여러분 모두가 따스하게 맞아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덕에 너무 행복하다. 죽는 날까지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토너먼트(아시안컵)에서 우리(한국 대표팀)는 목표했던 바를 이루지 못했다"라면서도 "대회 이후 돌아왔을 때 많은 분들로부터 박수 받던 순간은 정말 감격스러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소속팀이) 중대한 기로에 선 시점에 (아시안컵에) 나서야 했다. 이는 매우 고통스러웠다"고도 했다. 곧이어 그는 "그렇더라도 저의 절반은 국가대표팀 일부이길 바라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인 질문자와 손흥민 간 인터뷰 영상에서 이강인 등 이른바 탁구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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