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명절 이후의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배 저장물량 분산 출하 및 생육관리 협의체 운영, 시설채소 출하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참외 등 대체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 원을 투입해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농축산물 할인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수급 동향과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도매시장및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의 현장의견을 청취해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육류유통수출협회,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3사도 합류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10대 설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 작년보다 2.5배 이상 확대한 6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했다. 10대 설 성수품의 설 전 3주간 평균 소비자가격이 할인지원 등 효과로 지난해보다 3.5%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농식품부는 설 이후에도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생산자단체·유통업계 등과 협력해 할인 행사를 지속 추진하는 등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