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소리계를 대표하는 명창 소민영이 동편제 흥보가로 고수 이왕재의 북장단에 맞춰 약 2시간가량 무대를 꾸민다. 흥보가는 현존하는 판소리 5바탕 가운데 하나로, 형제간의 우애를 바탕으로 인간이 지녀야 할 선의 가치를 노래하고 있다.
명창 소민영은 이번 무대에서 19세기 전기 8명창으로 꼽히는 가왕 송흥록을 중심으로 송우룡-송만갑-김정문-강도근-전인삼으로 전해지는 동편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전인삼의 흥보가 동편제의 법제를 그대로 잘 전승하고 있는 소리로써 의미가 크다. 꾸밈이 없이 꿋꿋하게 우겨내는 발성, 대마디 대장단의 간결한 붙임새, 시작과 끝을 명확히 하는 가락의 운용 등 동편제 판소리의 음악적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아니리의 골계미가 돋보인다.
소민영은 명창 전임삼교수의 손제자로 흥보가,춘향가, 적벽가를 사사받고 1994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이수자로 지정됐다. 제11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 2010) 수상과 국립남도 국악원 상임단원을 역임하며, 현재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출강하며 지음국악연구소장으로 국악을 알리고 있다. 현재 전통 판소리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대에 참여하며 우리소리를 맥을 잇고 있다. '소민영의 동편제 흥보가'는 오는 3월2일 광주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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