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부로 사용이 종료된 충남 천안 내 생활폐기물 처리 공공매립장이 골프장 및 반려견 놀이터 등으로 활용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6일 오후 천안 서북구 소재 백석매립장 상부 토지에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매립이 종료된 상부 토지를 지역 주민들의 여가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이곳에 공사비 97억 원을 들여 36홀 규모의 골프장과 반려견 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사용종료 매립장 토지 이용 확대 건의에 따른 후속 조치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사용 종료된 매립장의 상부 토지를 공원, 체육시설, 문화시설,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 이용률은 23% 수준으로 저조한 상태다.
환경부는 "전국의 사용 종료된 매립장 상부 토지 이용 현황 및 토지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하고, 매립장 상부 토지의 활용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행 법률에서 제시하는 시설 외에 주차장, 야적장, 폐기물 선별시설 등 상부 토지 허용 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환경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사용종료된 매립장의 상부 토지를 지역의 문화·산업시설 등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울산의 삼산·여천 매립장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역시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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