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해의 한 갈치잡이 배가 1일 오전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선장 등 2명이 실종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전 7시께 제주 가파도 남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2008만선호(33톤)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해양경찰서는 승선원 총 10명 중 8명(내국인 3명, 베트남인 5명)을 구조했으나, 이들 중 내국인 1명은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구조 직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지역어선 등은 오후 7시 기준 실종자 2명(선장·선원)에 대한 야간수색에 나섰다. 사고해역은 현재 파고가 높고 강풍이 불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보고를 받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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