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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민의힘, 공천 반발 계속… 유경준 "단수추천 해당" vs 공관위 "허위사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서울 강남병에 출마할 후보로 '갤럭시 성공 신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하자 해당 지역구 현역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유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서울 강남병에 출마할 후보로 '갤럭시 성공 신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하자 해당 지역구 현역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해당 지역이 단수추천(단수공천) 기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본인은 제22대 서울 강남구 병 선거구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사람으로서 공천관리위원회가 2024년 3월 5일 제17차 회의에서 결정한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사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경쟁력 평가에서 지지율 1위였다는 언론 보도 확인 ▲우선추천을 결정한 사유 ▲공관위의 의사결정 과정 소명 등을 요구했다.

 

또 유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월 5일 당에서 실시한 저의 경쟁력 조사 수치는 49.8%이고, 2등 후보는 20% 초반으로 확인되었다"며 "이는 단수추천 기준인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보다 2배 이상' 사항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만약에 사실과 다르다면 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여, 시스템 공천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가 발표한 공천 기준에 따르면 경쟁력 평가에서 1위 후보자 지지율이 2위 후보자의 2배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가 10점 이상인 경우 단수추천 요건에 해당한다. 혹은 여러 신청자 중 1명이 경쟁력 평가에서 타당 후보 대비 본선 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에서 10점인 이상에도 단수추천을 해야 한다. 유 의원은 자신이 단수추천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례적으로 강남병에 대한 공천신청자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공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공관위가 실시한 본선경쟁력 조사 결과, 1위 후보 49.6%, 2위 후보 41.3%, 3위 후보 38.1%, 4위 후보 35.2%, 5위후보 34.0%로 단수공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모든 후보의 본선경쟁력이 정당지지율(58.6%)에 많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우선추천 요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인접 지역의 경우와 비교해봐도 A선거구의 경우 당지지도 56.3% 본선경쟁력 1위 후보 지지율 51.1%, B선거구의 경우, 당지지도 53.4% 본선경쟁력 1위 후보 지지율 51.0.%로 인접지역 대비 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나아가 강남병 공천 신청자 중에 압도적인 본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후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천 신청자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단수추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1위 92.75점, 2위 81.48점, 3위 72.14점으로 단수추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에 입각하여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천심사에 임했다"며 "허위사실에 기반하여 시스템 공천을 부정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의원은 이날 의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치를 공개해 주니 고맙다"면서 "내가 경선 요건에 해당하니, 경쟁력 있는 후보가 많으면 경선을 시켜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재반박했다.

 

유 의원은 '지역구 재배치'와 관련해 "사전에 조율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그 점에 있어서는 수긍하기 힘들다. 그 부분을 설명하고 이해시켜 달라고 이의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험지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어디를 가라고 해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수도권에 배치하는 건 시기적으로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험지는 괜찮은데 사지로 보내는 건 좀 심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 의원은 자신을 수도권 격전지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배치한다는 건 시기상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태어나기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교도 서울에 있었지만 부산 쪽에 연고가 있는 것을 다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유 의원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당을 떠날 생각은 입당하는 순간부터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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