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대형마트 찾아 과일소매가 등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유통·식품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며, 자체할인 행사 등을 통한 과일 등 농산물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치솟은 사과·배 등의 과일 값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농협창동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농협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살펴본 뒤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해 국민 여러분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자체할인 행사, 가격 인하 노력 등 유통 및 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동행한 농협 및 마트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 추가로 필요한 정책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농식품분야 물가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살펴보고, 물가 안정 관련 농협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204억 원), 할인 지원(230억 원) 등 체감 가격 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펴고 있다. 비정형과(못난이과일) 공급, 수입과일 도입 등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식품기업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 이슈를 청취·해결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식품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할 계획이다.
농협 역시 정부 물가 정책에 부응해 하나로마트의 전국 판매망을 활용한 자체 특별판매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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