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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 최후의 보루 교수들도 나섰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 사직이 교수진까지 확산된 가운데 일부 교수와 전문의들이 연대를 호소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이대서울병원·고대안암병원 분당차병원 등 8개 병원 교수와 전문의 16명은 소속과 실명을 밝히고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하고 동료 의사들에게 연대 서명을 요청했다.

 

해당 시국선언국에는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분당차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고대안암병원 소속 의료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시국 선언문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추진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 사태가 종식되지 않을 경우 전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히 위협받을 것임"이라고 밝혔다.

 

교수와 전문의들은 정부에 필수의료의 붕괴와 지방의료의 위기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탁월한 의료를 자랑해오면서, '값싼 의료'의 뒤에 숨겨진 의료진의 과도한 부담은 간과했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중증, 응급, 그리고 지역 의료 붕괴이다. 일방적인 '필수의료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외면 받고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오늘도 이를 반복하며 의료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를 보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16인은 이어 "전공의들을 향한 위압적 발언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는 그 심정을 깊이 공감하며 이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지지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전공의들과 의료진의 의견을 수용하고 논의 기회를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의료 몰락을 구제할 대책을 제시하여 전공의들과 현장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비판적 의견 또한 수용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가 이러한 최소한의 의지조차 보이지 못하고 의료 대란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국민들은 정부의 무모하고 무책임한 모습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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