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농산물 도매상들과 만나 지난해 설립한 온라인도매시장의 활성화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했다. 또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유통주체와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산지 농산물의 수집과 원활한 도매유통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한 온라인도매시장(작년11월30일 설립)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을 더욱 효율화 해나갈 것"이라며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등 유통주체들도 온라인도매시장에 참여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온라인도매시장의 유통비용 절감효과는 '농가 수취가 4.3% 상승'을 비롯해 '출하·도매 단계 비용 9.9% 감축' 등이다.
송 장관은 또 사과·배 경매 현장을 참관하고 거래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6일부터 물가안정을 위해 비상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하고, 매일 농산물 수급과 물가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도매시장 관계자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내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 및 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다. 현재 전국에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대체과일의 본격 출하 전인 4월까지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생산자 납품단가 204억 원 지원 ▲230억 원 규모의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출 계획이다. ▲과일류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6품목→8품목)하고 ▲오렌지·바나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직수입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올해 1월부터는 농촌진흥청·지자체·생산자단체와 함께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하며 기상과 생육상황 등에 따른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산지 농작물 생육 관리에도 정책지원을 늘려 왔다. ▲냉해예방약제 38억 원 지원(2만㏊, 사과·배 재배면적의 약 40%) ▲과원 874ha에 재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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