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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나흘째 '숨고르기'...유류세 인하폭 확대 카드 꺼내들까

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WTI 80불대

지난 5일 서울지역의 한 주유소에 석유류 소매가가 게시돼 있다. /뉴시스

 

 

지난 1월 중순 이후 두 달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휘발유 가격이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뒷걸음질했다. 단,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한 유가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게 만들 국내외 요인이 부상한 바 없다.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탓에 이 같은 국내 석유류 값 하락은 일시적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은 전일대비 리터(ℓ)당 0.16원 내린 1638.34원으로 집계됐다. 비록 소폭이지만 12일(-0.01%) 시작해 13일(-0.03%), 14일(-0.03%), 15일(-0.01%) 등 나흘째 떨어졌다.

 

이달 8일 1639.71원을 찍은 이후 횡보하며 숨고르기 하는 모습인데,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국내 석유류 가격의 2분기 방향성도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 국제유가의 향후 관건은 OPEC+의 감산 지속여부 등 전 세계 공급 문제이다. 

 

농산물과 함께 석유류가 국내 소비자물가 불안을 부추김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정유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휘발윳값이 더 치솟을 시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물론 인하율 확대론은 풍문에 불과하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탄력세율)을 25%로, 종전보다 인하 폭을 축소해 적용 중이다. 가격이 더 뛴다면 지난 2022년 하반기와 같이 30%대(37%)로 인하율을 늘리는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게 일각의 추측이다.

 

앞서 지난 2월16일 기재부는 당초 2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조처를 4월 말까지로 연장했으나 인하율을 조정하지는 않았다.

 

휘발윳값은 2개월 만에 5% 가까이 올랐다. 전 저점(1월20일, 1562.62원)에 비해 ℓ당 75원 넘게 뛴 것이다.

 

14일 기준 미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되며 지난해 11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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