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25일 '국립공원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각 참가자가 재능 및 선호 등에 따라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해 활동하는 제도이다.

국민이 봉사활동을 제안하면 국립공원공단은 필요성과 안전성 등을 심사해 안전교육 및 장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에는 국립공원공단이 활동 내용을 먼저 제시하고 자원봉사자가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희망자는 이날부터 국립공원 자원봉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전국 국립공원의 자원봉사 수요를 한눈에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달력'도 공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1996년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위해 환경보호, 지역사회 협력 등의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8002명이 25만9667시간을 할애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자원봉사자가 주도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민이 자원봉사를 통해 국립공원 보호에 기여하고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